2016년 7월 28일 목요일

경쟁의 필연적 결과

경쟁의 필연적 결과
산업사회가 선진화될수록 환경문제의 접근은 더욱 복잡해지는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런 문제는 환경에 관한 사회적 가치관이 변화되고 있으며, 대중 사이에서 여론이 분분하게 갈라지기 때문에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과거 산업사회에서의 과학과 기술의 역할에 대해 혼동이 일기 시작하면서 적대감이 증대되었다는 사실과도 관련된다.
게다가 환경문제는 그 자체가 시간적 · 공간적으로 광범위하고 복잡하게얽혀 있는 까닭에 명확한 인과관계에 대한 규정이 힘들어서, 예컨대 오염현상에 관한 설명과 예측에 있어서도 의견이 분분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맥락에서 환경문제는 그 사회적 성격이 더욱 커지리라 예상된다.
환경문제에 관한 논의는 사회경제체제와도 긴밀하게 연관된다. 앞의 5장과 6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본주의의 전파가 기업의 최대이윤을목표로 삼아 자연자원의 대량소모와 환경파괴의 문제를 심화시키는 데큰 몫을 하고 말았다는 비판은 면키 어려운 측면이 었다. 그러나 ‘오염을 자본주의적 경쟁의 필연적 결과’ 라고 못박고, 자연자원을 비롯한 생산수단을 국가통제에 둠으로써 환경문제를 그 원천으로부터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체제는 오히려 더 절망적인 결과를드러내고 말았다. 경제적인 성장에도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환경오염은 전반적으로 서방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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